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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망한 투수들의 맞대결"…류현진·페르난데스 20일 격돌

기사입력 2013.08.19 11:11 / 기사수정 2013.08.19 15:5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 신인왕 경쟁자 류현진(LA다저스)과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리슨)의 맞대결을 두고 관심이 뜨겁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마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즌 13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다.

류현진이 맞붙는 상대는 말린스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류현진을 제치고 MLB.COM이 7월의 내셔널리그(NL) 신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두 신인의 맞대결을 두고 MLB.COM은 "NL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투수들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충분한 재능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8승 5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11일 다저스와 만났던 페르난데스는 6이닝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이와 관련해 "지금의 다저스는 지난 5월과 다른 라인업"이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23경기에 나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마이애미와 한차례 맞붙었던 류현진은 6.2이닝 1실점하며 1승을 거둔 바 있다.

MLB.COM은 지난 14일 뉴욕 메츠 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한 류현진의 경기내용과 관련해 "유일한 실수는 솔로 홈런 뿐"이라며 두 젊은 선수의 맞대결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다저스의 외야수 스킵 슈마커는 "나는 류현진이 이곳에서 충분히 신뢰를 얻었는 지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 팀은 꽤 좋은 투수를 가지고 있다. 류현진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또 그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때문에 뒤에서 경기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와 겨뤄 완승을 거뒀다. 이번엔 신인왕 경쟁자 페르난데스다. 시즌 1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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