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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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경기 93홈런' 넥센, 장타력 앞세워 삼성 꺾는다

기사입력 2013.08.17 02:40 / 기사수정 2013.08.17 02: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장타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넥센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삼성과 2013 프로야구 시즌 13차전을 갖는다.

17일 현재 넥센은 49승 2무 42패로 4위에 올라있다. 16일 5위 롯데에 일격을 당하며 승차 3경기까지 추격을 허용한 넥센으로서는 안정적인 4강권 유지를 위해 주말 삼성전을 반드시 잡고 간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7승 2무 5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이기에 경기에 나서는 자신감은 더하다.

93경기를 치른 현재, 넥센은 9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매 경기 한 개의 홈런은 꼭 나왔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꾸준한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넥센 타선의 화력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서는 윤성환을 상대로는 지금까지 2개의 홈런을 얻어냈다. 지난 4월 14일 홈경기에서는 이성열이, 7월 28일 원정경기에서는 김민성이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낸바 있다.

넥센전에 4번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26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피안타(30개)와 실점(11실점 9자책점)을 허용하고 있다.

완봉승과 완투승 1번을 포함, 8승 5패로 선전하고 있는 윤성환을 상대해야 하는 넥센 타선으로서는 팀 분위기를 살리고, 가장 확실하게 상대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경기에서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2루타 5개, 홈런 5개 포함 장단 22안타를 합작해냈던 좋은 감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16일 롯데전에서 나란히 2루타를 기록한 중심타선 이택근-박병호-강정호는 물론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유한준, 7경기 연속 안타의 김민성까지 언제든 한 방을 때려낼 수 있는 선수들이 나란히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시즌 9승에 도전하는 앤디 밴 헤켄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지원군으로 나선다. 사직 원정길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넥센이 삼성과의 2연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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