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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호 8이닝 1실점 데뷔승' NC, 삼성에 2연승 신바람

기사입력 2013.08.16 21: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을 상대로 첫 연승이다.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2년차 좌완 노성호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전적 39승 3무 53패로 4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36패(55승 2무)째를 당했다.

승부는 6회 갈렸다. NC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1로 맞선 6회말 모창민과 이호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조영훈의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인, 2-1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선취점은 NC. 3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모창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기쁨은 잠시였다. 삼성도 5회초 선두타자 김태완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진갑용의 유격수 땅볼,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NC는 6회말 한 번의 기회를 더 만들었고, 조영훈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트려 흐름을 가져왔다. 8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지석훈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3-1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을 단번에 가져온 값진 쐐기타였다. 이후 NC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실점 없이 1이닝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 노성호는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모든 것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그야말로 눈부신 호투로 감격적인 첫 승을 따낸 노성호는 부정할 수 없는 이날의 히어로였다. 타선에서는 모창민과 조영훈, 노진혁이 나란히 2안타로 활약했다. 모창민과 조영훈은 타점까지 올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7이닝 동안 무려 132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2로 뒤진 8회 마무리 오승환까지 내보내는 총력전을 폈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노성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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