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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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날 어려워하던 이종석, 이보영에겐 애교쟁이" (인터뷰)

기사입력 2013.08.16 18:03 / 기사수정 2013.08.16 18:03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윤상현이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이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까지 두 번의 호흡을 맞추게 된 이종석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윤상현은 16일 오후 신사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너목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종석이 자신을 어려워 한다고 고백했다.

"(이)종석이가 나를 많이 어려워해요. 저 역시도 MBC 드라마 '겨울새'를 찍을 때 대선배님들과 함께 했었는데, 여자 선생님들은 저를 되게 좋아해주셨지만 남자 선생님들에게는 다가가기가 힘들더라고요. 종석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종석이는 (이)보영이 앞에서는 엄청 애교도 떨고 두 사람이 한 문자에도 애교가 묻어있더라고요. 저한테는 먼저 말을 건 적도 없어요. 제가 가서 '너 인기 많더라' 이렇게 말을 걸곤 했어요"

'너목들'의 주역인 이보영과 이종석, 윤상현이 함께 있던 신이 많았다. 셋이 모였을 때는 어땠는지 묻자 윤상현은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처음에 보영이는 상당히 지적이고 조용할 것 같은 이미지였어요. 그런데 절대 아니에요. 수다쟁이에요. 제가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의 수다를 떨어요. 졸리면 자고 일어나서 또 떠들어요. 반전 매력이 있는 친구에요. 그런데 종석이와 셋이 있으면 좀 이상해졌어요. 종석이는 나에겐 말을 안 걸지만 보영이한테는 계속 애교를 부려요. 누나가 없으니까 보영이를 더 잘 따른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저는 종석이에게 어려운 존재에요"



지난 8일 이종석을 제외한 '너목들'의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은 3박 5일로 함께 푸켓 여행을 다녀왔다. 윤상현은 푸켓 여행을 떠났지만 즐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푸켓 여행을 가기 전에 화보 촬영을 했는데 하필이면 그때 감기에 걸렸어요. 목이 아직도 많이 아파요. 약을 먹고 푸켓으로 가긴 했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감독님과 배우들과 모여 술을 먹고 나니 더 악화가 됐어요. 결국 푸켓에서 누워만 있다 왔죠"

앞서 윤상현은 '너목들'의 시청률이 23% 이상을 기록하면 이종석과 함께 '시크릿 가든'의 '오스카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너목들'은 지난달 18일 23.1%(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너목들'의 2회 연장이 결정되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제작진과 배우들이 푸켓 여행을 떠난 바람에 윤상현은 공약을 실천할 기회가 없었다.

"'오스카 춤'을 춰서 SNS에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TV를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아마 곧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오스카 춤'을 추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원래는 '너목들'이 끝나고 예능 프로그램에 바로 출연해서 하려고 했지만 스케줄이 안 맞아 그러지 못했어요"

동 시간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패러디를 낳게 한 '너목들'. 윤상현에겐 '너목들'이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사실 휴식기를 가지면서 감을 좀 잃었었어요. 그런데 이번 '너목들'을 통해서 감을 많이 되찾았어요. 드라마는 쉬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에게도 마이너스고, 시청자분들도 작품을 쉬면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너목들'을 통해 드라마는 쉬지 않고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윤상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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