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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IA 김진우,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기사입력 2013.08.16 11:20 / 기사수정 2013.08.16 11: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김진우가 벼랑 끝에 선 팀을 살릴 수 있을까.

에이스 양현종도 용병 듀웨인 빌로우도 무너졌다. 베테랑 서재응마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더 이상 밀린다면 가을야구의 희망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3연패에 빠진 KIA에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KIA는 16일 광주구장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김진우를 예고했다. 김진우는 올시즌 18경기에 나와 9승 6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팀내 최다승 투수 김진우의 어깨가 무겁다. 이번에는 정말 연패를 끊어야 한다.

김진우는 두산과 두번 만났다. 2경기 12⅓이닝 동안 6점만 내주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문제는 최근 등판한 두 경기의 성적이 매우 대조적이라는 점이다. 김진우는 지난 4일 넥센전에 나서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지난 10일 삼성 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2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7점이나 내줬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선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KIA 타선은 전날 2번의 만루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연패는 더 길어질 수 있다.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김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두산은 좌완투수 유희관을 예고했다. 불펜에서 뛰다 5월부터 선발 자리를 꿰찬 유희관은 선발로 1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3.04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KIA전에 특히 강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경기 포함 KIA 타자들과 6번 만난 유희관은 15⅓동안 3실점만 내줬다.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지난 주말 LG에게 2연전을 모두 내준 두산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롯데와의 2연전과 어제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타선에서는 이종욱과 민병헌, 손시헌, 김재호의 방망이가 매섭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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