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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베테랑 서재응, 벼랑 끝 KIA를 구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3.08.15 08:29 / 기사수정 2013.08.15 10: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기다렸던 에이스 양현종과 새 용병 듀웨인 빌로우 마저 무너지며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된 KIA가 베테랑 서재응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5월까지 1위를 질주하던 KIA가 SK와의 문학 2연전을 모두 내주며 6위에 1.5 경기차로 벌어진 7위까지 떨어졌다. 양현종도 빌로우도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지 못했다. 시즌 중후반으로 향하면서 순위 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KIA는 8월 11경기에서 단 3승만을 거두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팀 타율은 0.238으로 부진하며 무너진 마운드는 방어률 5.73으로 리그 최하위다. 더 이상 밀린다면 가을야구의 희망은 접어야 할 상황이다. 지금은 분위기 반전을 이끌 리더의 역할이 절실하다. 

KIA는 15일 광주구장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서재응을 예고했다. 서재응은 가장 최근 등판인 9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두산과는 올 시즌 2경기에서 만나 1승을 거뒀다. 4월 11일 경기에서는 2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 됐지만, 5월 1일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KIA는 이번에도 서재응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KIA는 선발 투수진이 초반 기선제압에 실패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반복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베테랑 서재응의 호투 속에 타선의 부활을 노려야 하는 절실한 KIA다. 14일 문학 SK전에서 KIA 타선은 SK 투수진에 안타 4개로 눌렸다. 투타의 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은 서재응의 맞상대로 핸킨스를 예고했다. 지난 7월 게릿 올슨을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핸킨스는 3경기에 나와 1패 8.3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올슨보다는 괜찮은 수준이라는 평가지만 아직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핸킨스다. KIA와는 첫 만남이다. 핸킨스는 가장 최근 등판한 7일 넥센 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있다. 

3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다시 상승세 흐름을 탔다. 주중 잠실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14일 경기는 선발투수 김선우가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상황이었음에도 불펜 투수들이 이닝을 나눠 소화했고, 타선에서는 득점권 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전히 매서운 두산의 방망이는 핸킨스의 든든한 지원군인 셈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서재응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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