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NC는 14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8위 NC는 시즌 전적 37승 53패 3무로 4할 승률(.411)을 사수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한화는 시즌 전적 26승 62패 1무(승률 .295)로 NC와의 승차가 10경기까지 벌어졌다.
1회부터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NC는 1회초 김종호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한화 선발 조지훈의 8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즌 10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헀다. 데뷔 첫해부터 두자릿수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나성범은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도 1회말 1사 후 한상훈의 볼넷과 최진행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 팽팽한 승부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NC는 또 한 번 홈런으로 달아났다. 3회초 나성범의 내야 안타와 조영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한화 이태양의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5-1. 팀 동료 나성범과 함께 데뷔 첫해 10홈런을 완성한 권희동이다.
이후 NC는 선발 찰리와 이성민, 손정욱, 이민호가 한화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찰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7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8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결승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김종호도 멀티히트에 결승 득점으로 활약했다.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권희동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한화 선발 조지훈은 1이닝 만에 34구를 던지며 2피안타91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도 2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황재규와 송창현이 각각 4이닝,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나성범, 찰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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