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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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를란 2골' 우루과이 맹공에 일본 2-4 침몰

기사입력 2013.08.14 21:26 / 기사수정 2013.08.14 21: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에고 포를란(인터나시오날)이 일본 격파의 선봉장에 섰다.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의 완승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간) 일본 미야기현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포를란의 2골 등을 앞세워 일본을 4-2로 완파했다.

이날 양 팀은 풀전력을 정상 가동했다. 대표팀 주축 멤버들을 모두 출격시켜 승리를 노렸다. 일본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오카자키 신지(마인츠05) 등으로 공격편대를 짰다. 이에 맞서 우루과이 역시 포를란과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등을 내보내 골을 노렸다.

우루과이는 전반 26분 포를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포를란이 때린 절묘한 프리킥은 가와시마 에이지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8분에도 포를란이 포효했다. 왼쪽에서 돌파 후 연결한 수아레스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리드 속에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에도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이번엔 수아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였다. 뒤늦게 반격에 나선 일본은 후반 9분 카가와가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후반 13분 우루과이는 곤살레스가 추가골을 터트려 4-1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바지까지 포기하지 않던 일본은 후반 27분 혼다의 프리킥골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완패를 막지 못했다.

홈에서 실험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바랬던 일본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해외파들이 대거 가세해 최정예로 맞불을 놨지만 남미 강호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디에고 포를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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