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한역도연맹이 국가대표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오승우(55)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영구제명했다.
역도연맹은 14일 "지난 8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선수 성폭력 관련 징계규정'에 의해 오 감독을 영구제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역도연맹에서 영구제명 징계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의신청은 2주 이내에 할 수 있다. 오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다. 그는 지난달 말 국가대표 선수 A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오 감독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를 다친 선수를 직접 치료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며 "하지만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내가 잘못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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