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12승을 챙긴 뉴욕 메츠전에서 후안 유리베가 멀티히트로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를 두들겼다.
유리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유리베의 득점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기도 하다. 전날(13일) 경기에서 류현진에게 화를 내며 정색했던 해프닝을 불식시키는 활약이었다.
유리베는 메츠의 젊은 에이스 하비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닉 푼토의 타구가 2루수 다니엘 머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간 사이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더블플레이를 당한 점이 아쉬웠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했다. 0-1로 뒤진 1사 1루상황을 1사 1,3루 기회로 만드는 중요한 안타였다. 유리베는 푼토의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에 홈까지 내달렸다. 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무사히 홈을 밟았다. 2-1 리드를 만드는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유리베는 팀이 9회 공격 없이 경기를 끝내면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해프닝은 장난이었을 뿐이라며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유리베 덕분에 류현진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다저스는 메츠를 4-2로 꺾었고 류현진은 12승을 챙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후안 유리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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