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연장 13회 결정적인 2루타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13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팀 스토퍼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때려내며 끝내기의 발판을 놨다. 이어 라이언 해니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조이 보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경기는 신시내티의 3-2 승으로 마무리됐다.
앞선 타석에서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와 승부를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 뜬공에 머물렀다. 6회말에 맞은 3번째 타석에서도 1루 땅볼에 그쳤고, 신시내티가 0-2로 뒤진 8회말에는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연장 11회에서도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는 등 계속해서 범타에 그치던 추신수는 결정적인 순간 귀중한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타율과 출루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6리가 됐고, 출루율도 4할1푼으로 낮아졌다.
한편 3-2로 승리한 신시내티는 시즌 65승(52패)째를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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