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AS로마를 제압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동점골과 루카쿠의 역전골을 앞세워 AS로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시즌을 목전에 두고 좋은 분위기 조성에 성공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무리뉴 더비'에서 완패했던 아쉬움을 이날 달랬다.
첼시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공격 선봉에 섰고 빅터 모제스와 데 브루인, 안드레 쉬를레가 출격해 마지막 시험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초반 첼시의 뜻대로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전반 20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AS로마의 기대주 에릭 라멜라가 선취골을 기록하며 로마가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후반에 대폭 변화를 줬다. 뎀바 바와 오스카, 프랭크 램파드 등이 투입돼 새로운 진용을 짰다. 무리뉴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6분 램파드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다. 존 테리 대신 루카쿠가 들어가며 첼시의 공격숫자는 더욱 늘었다. 그라운드를 밟은 루카쿠는 곧 기대에 보답했다. 후반 44분 뎀바 바의 도움을 받아 로마의 골망을 가르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로마전 승리로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첼시는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올라 본격적인 시즌 개막전 대비에 들어간다. 무리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앞둔 첼시는 오는 19일 헐시티를 상대로 홈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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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