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인터밀란을 완파하며 프리시즌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여름기간, 무패행진과 함께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 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경기 연속골과 히카르두 카카의 부활포를 앞세워 인터밀란을 3-0으로 눌렀다.
선제골은 카카가 책임졌다. 전반 11분 오른쪽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카카는 번개같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한다노비치가 선방해 내자 재차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8분엔 호날두가 추가골을 보탰다. 카세미로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후반에도 레알의 압도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0분엔 행운의 자책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르바할을 수비하던 히카르도 알바레즈의 머리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면서 3-0이 만들어졌다.
이후 다양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던 레알은 시즌을 대비한 실험을 이어갔다. 인터밀란의 빈공 속에 레알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3-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레알은 오는 19일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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