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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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제대 소감 "시끄럽게 전역해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3.08.09 11:03 / 기사수정 2013.08.09 11:05

한인구 기자


▲ 휘성

[엑스포츠뉴스=논산, 한인구 기자] 가수 휘성이 우렁찬 목소리로 전역신고를 마쳤다.

휘성은 9일 오전 충남 논산훈련소 맞은 편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팬과 취재진을 향해 지난 1년 8개월 동안의 군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휘성의 전역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장에는 50여 명의 팬들과 30여 명의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오전 9시경 휘성은 논산훈련소 위병소를 지나 팬과 취재진이 기다리는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군간부와 위병소에서 동행하며 멀리서 기다리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띄우기도 했다.

휘성은 "충성"을 외치며 경례한 뒤 팬들에게 전역 신고를 했다. 이어 휘성은 "조용하게 제대하고 싶었는데 시끄럽게 전역하는 것 같아 죄송하다. 내가 마음이 아픈 것보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더욱 죄송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휘성은 군 복무중 10여 개의 표창장을 받을 만큼 성실히 군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4월 말과 5월 초에 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로부터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휘성은 국군수도병원에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반입해 영창 3일의 징계가 내려졌고 이 때문에 전역일이 예정보다 3일 늦어졌다. 프로포폴 과다 복용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전역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또 휘성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음악 활동에 관한 계획은 없다. 휴식을 취하며 준비가 됐을 때 음악을 통해 만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휘성 ⓒ 엑스포츠뉴스 한인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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