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9:22

일본 지진 오보에, 日 기상청 대국민사과 "원인은…"

기사입력 2013.08.08 19:45 / 기사수정 2013.08.08 22:2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기상청이 지진 오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8일 니혼TV의 지역 방송 NNN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15분에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 회견에서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긴급 지진 정보의 예상이 과대하여, 광범위에 걸쳐 대단히 큰 폐를 끼쳤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번 지진 오보는 긴급 지진 예보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 긴급 지진 예보 시스템이란, 지원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그 흔들림이 도달하기 전에 경보를 발생하는 경보 시스템의 일종으로 2007년 10월 1일부터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오후 4시 56 분경 간사이 지방에서 큐슈 지방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서 최대 진도 6에서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긴급 지진 속보를 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가 최대 7.8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발생한 지진은 진도 1 정도로 몸으로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약한 것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후, 실제 일어난 것은 와카야마 현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2.3의 지진이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기이반도 근해 해저에 설치돼 있는 지진계에서 잡신호(노이즈)가 감지된 영향으로 지진 규모가 크게 예측되는 오류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T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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