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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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첫 승선' 이근호, 골가뭄 해결사로 뜬다

기사입력 2013.08.06 1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답답한 홍명보호의 골을 책임질 해결사는 이동국(전북)도, 김신욱(울산)도, 박주영(아스날)도 아닌 이근호(상주)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4일 페루와 친선경기에 나설 명단 20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동아시안컵에 출전 명단과 비교해 6명의 새 얼굴이 발탁됐다. 홍 감독 스스로 "수비는 100점이다"고 말했던 만큼 수비진은 변화가 없었고 대신 중원과 공격진에 손을 많이 댔다.

결정력 부족의 1차 문제인 원톱 공격수에서는 김동섭(성남)만 재신임을 얻었고 김신욱과 서동현(제주)은 재발탁에 실패했다. 대신 조동건(수원)이 실험 대상으로 떠올랐다.

홍 감독은 다음으로 2선에 주목했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방식을 주된 공격루트로 활용했던 홍 감독은 이근호와 임상협(부산), 조찬호(포항), 백성동(주빌로이와타) 등 새얼굴을 대거 포함했다.

그 중 홍 감독이 가장 강조한 이는 이근호였다. 전임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과 득점을 책임졌던 이근호는 홍명보호 1기에서는 제외됐지만 필요성에 따라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 감독은 "이근호는 최종예선을 전부 출전했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경험이 없는 지금 선수들을 도와줄 선수다"며 "지금 이 시점이 이근호를 테스트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 가능한 이근호를 통해 윤일록(서울), 이승기(전북)와 함께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려는 생각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윤일록, 이승기에 비해 월등한 골 결정력을 지닌 점도 이근호가 새로운 해결사로 점쳐지는 이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근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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