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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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 경험이 에비앙 우승 기회 될 것"

기사입력 2013.08.06 09:17 / 기사수정 2013.08.06 10: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봅니다. 이번 브리티시 오픈의 경험이 에비앙 챔피언십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아직 희망이 남아있는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박인비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 '2013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는 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남녀 골프 역사상 그 누구도 이룩하지 못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시선이 박인비의 샷 하나하나에 집중됐다.

박인비는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그린 적응 실패로 인해 우승을 놓쳤다. 공동 4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그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박인비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운 것 같다. 한국의 선배와 동료들이 마음 속으로 응원해줬는데 부응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자신의 장기인 퍼트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어려움에 대해 박인비는 "그린 적응이 가장 어려웠고 퍼팅이 뜻대로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록 박인비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놓쳤지만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기회가 남아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이번 경험이 에비앙 챔피언십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뒤 "올 시즌 초심으로 돌아가면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이다. 또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주간 국내에 머물 예정인 박인비는 오는 18일 출국해 캐나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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