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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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레인에 45점차 대승…8강에 1승 남았다

기사입력 2013.08.06 01:10 / 기사수정 2013.08.06 01: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12강전 첫 경기를 45점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5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콤플렉스서 열린 FIBA 2013 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 12강 리그 1차전서 바레인에 96-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포함(말레이시아 제외) 2승 1패로 이란(3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8강에는 12강 리그 3경기와 조별예선에서 12강에 오른 팀간 2경기 결과를 합산, 2개조 상위 4팀씩 올라가게 된다. 12강 리그에서는 조별예선서 만나지 않은 세 팀과 돌아가면서 한 번씩 대결하게 된다. 한국은 6일 카자흐스탄, 7일 인도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한국은 김태술(17득점 7어시스트)과 김주성(11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14득점)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득점으로 팀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2개의 덩크슛을 꽂아넣은 이종현(13득점)과 김민구(10득점)의 활약도 좋았다.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체력 안배에 성공한 부분도 플러스 요인.

전반부터 사실상 분위기가 기울었다. 한국은 2쿼터 19-14에서 무려 15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바레인을 침묵시켰다. 26-14에서 김민구의 3점슛이 터졌고, 이종현이 호쾌한 덩크와 더불어 득점인정 반칙까지 얻어냈다.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백패스를 멋진 덩크슛으로 연결한 이종현이다. 곧이어 김선형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34-14, 격차를 20점으로 벌렸다.

한껏 기세를 올린 한국은 김태술의 3점포로 기분 좋은 3쿼터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바레인의 공격을 원천 봉쇄한 끝에 72-47, 25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 한국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득점에 성공하는 등 81-49, 무려 32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바레인은 좀처럼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슛은 에어볼이 되기 일쑤였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거친 반칙을 저지르기도 했다. 한국은 격차가 88-51까지 벌어지자 프로 선수들을 모두 빼고 대학 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6일 같은 시각 카자흐스탄과 12강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카자흐스탄에 승리하면 8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표팀 선수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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