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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그녀의 신화' 성공 위한 첫걸음 내딛다

기사입력 2013.08.06 00:47 / 기사수정 2013.11.10 19:4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에게 불우한 환경은 성공의 어머니다. '그녀의 신화' 최정원이 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 1회에서는 어린 시절 은정수(김수현 분)에게 일시에 고난이 닥친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는 간암에 걸린 엄마(최수린)를 잃고 외삼촌 은기정(맹상훈)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엄마와 단란하게 살던 정수는 낯선 환경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빚에 시달려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했던 집안에 정수까지 들어오자, 외숙모인 김미연(전수경)과 이종사촌인 은경희(손은서)는 정수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려워도 늘 밝고 명랑했던 정수는 하루하루 쥐 죽은 듯이 살아간다.

매사 긴장된 모습을 보인 정수는 평소와 다르게 밤에 계속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 경희의 잠을 깨우게 되고, 결국 이불에 오줌을 싸는 실수를 저지른다.

게다가 빚쟁이들이 미연을 밀치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자, 한 명의 다리를 깨무는 기지를 발휘했고 이들에게 납치된 이후에도 어린 나이답지 않은 묘안을 내며 도망치기에 이른다.

도망친 정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임으로 입양 생각을 하던 우도영(김혜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도영의 남편은 국내 유통, 마케팅 분야 굴지의 기업인 '세경무역'의 대표이사인 김종욱(김병세)이다. 도영보다 입양에 관심이 많은 종욱이기에 이들의 우연한 만남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첫 회에서는 성인 연기자들을 긴장케 할 정도로 아역들의 열연이 펼쳐졌다. 2회부터 정수와 경희의 성인 역할인 최정원과 손은서가 본격적으로 등장, 바통을 이어 받는다. 1회에서 어릴 적부터 정수를 못마땅해하는 경희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이들의 라이벌 관계를 암시하게끔 한다. 항상 낙천적인 정수와 차갑고 엘리트인 경희의 대결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수는 의지하던 엄마를 잃고 친척의 핍박을 받지만 우연히 보게 된 명품 가방을 희망의 끈으로 삼는다. 이런 모습은 안도감을 주는 동시에 어린 나이에 풍파를 겪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한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의 명품 가방을 추구하는 장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녀의 신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수현, 신수연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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