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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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천적…드록바, 아스날에 2골 폭격 '친선대회 우승'

기사입력 2013.08.05 06:42 / 기사수정 2013.08.05 06: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디에 드록바가 오랜만에 만난 아스날을 혼쭐 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시절, 악명 높았던 아스날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드록바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에미레이츠컵 2차전'에서 아스날을 맞아 2골을 터트리며 갈라타사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갈라타사라이는 대회 첫 우승을 경험했다. 2전 전승을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는 주최팀 아스날과 나폴리, FC포르투 등을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친선 대회를 주최한 아스날은 1무 1패를 기록해 차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선제골은 아스날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시오 월콧이 측면에서 크로스 시도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들어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한 갈라타사라이는 드록바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드록바는 후반 3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후반 42분엔 베슬리 스나이더의 크로스를 받은 후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디디에 드록바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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