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홍석천 아버지가 아들의 동성애 고백을 번복하길 바랬다.
홍석천은 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아버지인 홍석기와 함께 출연해 커밍아웃 이후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커밍아웃을 하기 전에 전 사실 오랫동안 준비했었다. 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저를 만류하실 거고 그러면 못할 거 같아서 인터뷰를 다 해놓고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가 나기 전에 가족 모두가 서울로 올라오셨고 기사를 올리느냐 마느냐 기자와 실랑이가 있었다"며 "나중에 아버지가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네가 알아서 책임져라. 그 대신 외국 가서 공부하고 와라'라고 하셨다"고 그 당시를 설명했다.
아버지인 홍석기는 그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공인이라고 공표했지만 번복할 수 있는 거고 동성애 고백을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평범하게 아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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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바퀴' 홍석천, 홍석기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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