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영과 아스날의 동행이 완전히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주말 에미레이츠컵 대비 팀훈련에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에미레이츠컵 역시 결장이 유력해졌다.
박주영은 3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컵을 대비해 진행된 팀 훈련에서 아스날과 함께 하지 못했다. 박주영이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아스날은 오는 4일 열리는 나폴리와의 에미레이츠컵 첫 경기 준비에 나섰다.
이로써 박주영의 아스날 잔류 시나리오는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보도된 '계약 해지설'과 맥락을 같이 하며 이적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최근 박주영은 아스날 잔류에 대해 일말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팀과의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려진 것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아스날로 복귀해 팀 훈련에 일단 참가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에미레이츠컵에 결장이 유력시되며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은 나폴리전을 앞두고 선수 구상을 미리 내놓았다. 박주영에 대한 언급 없이 야야 사노고와 산티 카소를라의 복귀를 공언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벵거 감독은 "우리는 사노고와 카소를라를 주말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잭 윌셔가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완벽해졌고 스체스니 골키퍼 역시 그렇다"고 팀내 소식을 전했다.
[사진=박주영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