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등판 경기에서 팀 동료와 감독이 퇴장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시카고 컵스 전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3년차 주심의 어설픈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던 마크 엘리스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퇴장 당했다. 팀의 상승 기류에 찬물을 끼얹은 것.
상황은 이랬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엘리스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7구째를 볼로 확신하고 1루에 걸어나가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앨런 포터 구심의 판정은 삼진. 엘리스는 강하게 항의했고, 포터 구심이 퇴장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엘리스는 헬멧을 벗어 던지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문제는 엘리스의 퇴장에 항의하고자 그라운드에 나온 매팅리 감독까지 퇴장 명령을 받은 것. 결국 매팅리 감독은 트레이 힐먼 코치에게 짧은 메시지를 전달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엘리스도 마찬가지였다. 현지 중계 화면은 우드의 7구째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엘리스와 매팅리 감독으로선 억울한 퇴장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돈 매팅리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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