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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슈퍼매치 승리 자신 "수원에 패스축구 보여준다"

기사입력 2013.08.01 16:06 / 기사수정 2013.08.01 17: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패스 축구는 우리가 한 수 위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3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4연승 고공행진에 성공한 서울은 기세를 앞세워 수원전 무승 징크스를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지난 2010년 이후 수원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FA컵 포함, 2무7패)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올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 4월 승리 직전까지 갔던 터라 '징크스는 끝났다'고 자신한다.

최 감독은 "(감독 부임 후)7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5연패 뒤 2무승부를 하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었다"며 "이제는 수원에 '쉽게 지지 않는구나' '이제 이길 때가 됐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승리를 바라보는 이유는 상대의 달라진 축구 스타일 때문이다. 수원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라돈치치와 스테보, 보스나 등 과거 힘과 높이를 대변했던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켰다. 새로 데려온 산토스를 중심으로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의 패스 축구를 이식 중이다.

바로 이 부분이 최 감독이 느끼는 서울의 강점이다. 최 감독은 "상대가 힘과 높이를 배제하고 패싱축구로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방식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얼마나 유기적인 축구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오래 해왔던 만큼 수원에 패스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 감독은 "패배는 생각하지 않는다. 받은 만큼 되돌려주겠다는 생각 뿐이다"며 "인생 자체가 주고받는 것이다. 지면 어쩌지하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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