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김병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넥센은 2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김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문성현을 등록했다.
김병현은 지난 25일 목동 두산전에서 2⅓이닝동안 9실점(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강판,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염경엽 감독은 김병현의 2군행에 대해 "밸런스를 잡고, 싱커를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어느 정도 좋아졌다는 판단이 들 때 1군에 다시 올릴 것이다"라면서 김병현의 2군행이 열흘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병현의 엔트리 말소로 빈 선발 자리에는 문성현이 나선다. 전반기 막바지에 1군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하기도 했던 문성현은 지난 6월 22일 엔트리 말소 이후 34일만에 1군에 등록됐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이 그동안 잘 돌아갔지만) 여름이 되면 한 명이 안 좋아질 거란 생각은 했었다"면서 "그 때를 대비해서 2군에 있는 투수들에게도 준비를 시켰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여러 투수들 중 문성현의 상태가 가장 좋다고 판단해 1군에 올리게 됐다"면서 김병현의 빈 자리를 문성현이 잘 메워줄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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