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남아공 출신 방송인 브로닌이 아줌마 예찬론을 펼쳤다.
2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다시 대중 앞에 선 울랄라세션과 '한국아줌마'로 변신한 남아공 출신 방송인 브로닌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방송인 브로닌은 8년째 한국 생활 중이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역동적인 한국인들의 모습에 반해 한국으로 유학왔지만 처음부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목소리 크고 생활력 강한 한국 아줌마들은 늘 브로닌을 당황하게 하는 존재였다. 그랬던 그가 달라졌다. 한국 아줌마들과 만나는 게 좋아 백화점보다 재래시장을 찾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줌마 예찬론을 펼친다.
지난 2008년 외국인 여성들의 토크쇼인 KBS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로 이름을 알린 브로닌은 오랜만에 '미수다' 친구들을 만났다. 멤버들 중 상당수는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
4달 전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 출신 손요는 결혼 이후 남편의 식사를 챙겨주는 게 가장 힘들다. 키르기스스탄 출신 안나는 벌써 4년 차 주부로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한국의 시집살이를 체험 중이다. 어느덧 '한국 아줌마'가 다 된 그녀들의 수다 주제는 한국인 남편과 시댁 이야기다. 여느 한국 아줌마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브로닌은 최근 108배를 경험한 후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식에 관심이 많은 그가 사찰 음식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의 좌충우돌 '아줌마 따라잡기'는 27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브로닌ⓒ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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