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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OVO컵 또 고배…매번 작아지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3.07.25 21: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의 절대강자 삼성화재가 충격적인 컵대회 예선탈락의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25-22 28-30 21-25 19-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기분 좋게 따낸 삼성화재지만 듀스싸움 끝에 2세트를 내주며 분위기를 상대에 넘겨준 것이 역전패의 원인이었다. 

지난 시즌 V리그를 우승하며 6연패에 통산 7번째 별을 달았던 삼성화재는 난공불락의 모습이었지만 KOVO컵에서는 전혀 달랐다. 역대 KOVO컵에서 삼성화재가 우승한 것은 2009년 단 한 번뿐일 만큼 성적이 좋지 못하다.

이번 대회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한항공과의 1차전부터 이날 현대캐피탈전까지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월드리그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제국을 완성했던 삼성화재 특유의 안정감이 사라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 수확이 하나도 없다. 문제점만 너무 많이 발견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얇은 선수층도 탈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신 감독은 "근 10년간 드래프트에서 제대로 된 순번의 선수를 뽑지 못했다. 그것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아직 신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유독 KOVO컵과 인연이 없는 신 감독은 "해결방법은 훈련 밖에 없다. 훈련을 열심히 하는 방법뿐이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치용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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