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에 이어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프리시즌 골 소식을 전해왔다. 구자철은 골과 함께 소속팀 복귀 신고를 마쳤다.
구자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트 라가츠의 훈련캠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1부리그 소속의 SCR 알타흐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1년 반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로 뛰었던 구자철은 두 시즌 연속 강등권에 머물던 팀을 잔류시키며 볼프스부르크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가 주전 경쟁에 나선 구자철은 프리시즌에서 골을 기록하며 디테 헤킹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프리시즌 전부터 헤킹 감독은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의 2013-14시즌 선수단 운용 계획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구자철의 역할은 디에구의 백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구자철로선 프리시즌을 통해 디에구보다 더 가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안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복귀골이라 구자철은 향후 더 넓은 활용방안을 헤킹 감독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자철의 골로 앞서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4분 이비차 올리치, 후반 30분 펠리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구자철과 볼프스부르크는 오는 29일 마르세유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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