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4
사회

연예병사 전시임무 無, 사격훈련 불참…'군인 맞아?'

기사입력 2013.07.23 20:51 / 기사수정 2013.07.23 20:51



▲ 연예병사 전시임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국방부가 연예병사들에게 전시임무를 부여하지 않았던 것 밝혀졌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2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연예병사 근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연예병사들은 1996년 12월 제도가 도입된 이래 모든 군인에게 지급되는 전시임무 카드를 부여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전시임무카드는 전쟁 같은 위급상황에서 보급받아야 할 물품이나 임무가 명시되어 있다. 이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연예병사들에게 전시 상황에 별도 임무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모든 군인들은 1년에 2회 이상 반드시 사격 훈련을 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예병사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부 연예병사들은 전역 때까지 한 차례도 사격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근 의원은 "국방부의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둘러싸고 일부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인의 기본 임무수행조차 하지 않는 연예병사 제도를 유지하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18일 "국방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결과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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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예병사 전시임무 ⓒ 엑스포츠뉴스DB]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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