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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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 논란' 백민정 사과 후에도 후폭풍 여전

기사입력 2013.07.21 20:11 / 기사수정 2013.07.21 20:1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NS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뮤지컬배우 백민정이 사과했지만 여전히 후폭풍이 거세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 중인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함께 출연 중인 임혜영과 사인회에 억지로 끌려가야하는 심정을 표현하는 듯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뮤지컬 팬심은 들끓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조롱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백민정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두 도시 이야기' 측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두 도시 이야기' 측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7월 21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백민정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재빨리 배역을 교체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여전히 차갑다. 백민정의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누른 임혜영에 대한 질타는 물론, SNS 등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네티즌은 "백민정 배우에게 팬이란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깊게 생각해보실 바란다"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공연 후 피곤한데 웃으면서 사인을 해주는 것이 귀찮다'는 마인드라면 그 공연을 보는 사람도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논란이 된 사진 속의 임혜영, 백민정 ⓒ 백민정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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