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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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열 "민정아 너의 실수다. 진심으로 사과해라"

기사입력 2013.07.21 18:21 / 기사수정 2013.07.21 18:2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뮤지컬배우 이정열이 SNS에 올린 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후배 배우 백민정에게 충고했다.

이정열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아. 너의 실수다. 이해한다만. 어린 생각이다. 진심으로 사과의 글을 올려라"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백민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과 함께 함께 출연 중인 임혜영과 사인회에 억지로 끌려가야하는 심정을 표현하는 듯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와 같은 게시물이 알려지자 두 사람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조롱하는 행동이라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져 곤혹을 치렀다.

이어 이정열은 "'두 도시 이야기'를 아껴주시는 관객 여러분. 선배로서 먼저 사과의 말 올립니다. 다만 짧은 글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선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무대 위에서 전력투구를 다한 한 배우의 투정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 녀석 지금 얼마나 마음 아파할지 고맙습니다"라며 후배의 잘못을 선배가 대신 사과했다.

이후 백민정 역시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관객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정열 ⓒ 이정열 트위터]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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