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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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日대표팀 “J리거와 해외파 차이 없다”

기사입력 2013.07.22 16:00 / 기사수정 2013.07.22 16:00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일본축구대표팀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중국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해 승점 3점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전체적인 내용에서는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일본대표팀은 단 한 명의 해외파도 없다. J리거로 구성된 일본대표팀의 겂 없는 각오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주전 경쟁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는 조심하면서도 자신감마저 잃지는 않았다. 

중국전에서 빼어난 기량을 드러낸 카키타니 요이치로는 “나라를 어깨에 짊어진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는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카키타니는 과거 일본축구의 연령대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해 런던올림픽을 뛰었던 야마구치 호타루는 “(현 대표팀에) 뛰어난 선수가 많다. 내년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만 바라보고 뛰고 있다”며 동아시안컵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FC 도쿄의 중원을 책임지는 다카하시 히데토는 “해외파와 J리거의 차이는 없다. J리그에서 맞대결 때는 얄미웠으나 함께 뛰니 대단한 선수들인걸 새삼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다카하시는 피지컬 강점이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일본에서는 울산 현대의 마스다 치카시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윤정환 사단' 사간 도스의 최전방 공격수 도요다 요헤이는 “어떻게 내 장점을 팀 전력과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고 가시와 레이솔의 공격수 쿠도 마사토는 “수비부터 공격까지 다양한 전술 훈련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얘기하고 있다. 모두들 잘 해주고 있다”고 팀내 분위기를 대변했다.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일본대표팀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을 제외했다. J리그서 뛰던 어린 선수들과 각 연령대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이번 대회 일본의 최종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일본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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