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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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임박' 윤지웅 "이제 LG는 우리팀, 가서 잘하겠다"

기사입력 2013.07.18 17:01 / 기사수정 2013.07.18 17: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강산 기자] "이제 LG가 우리 팀이다. 가서 잘하겠다."

경찰청 좌완 투수 윤지웅은 18일 포항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제는 LG가 우리 팀이다. 결과로 보여지는 게 실력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된 윤지웅은 지난해 경찰청 입대 직전 FA 이택근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북부리그 선발투수로 나서는 윤지웅의 표정은 밝았다. 그러면서도 제대 후 1군 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2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중이다. 장원준과 함께 경찰청의 좌완 원투펀치로 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장)원준 선배 보는 것 자체로 도움이 된다. 항상 물어보면서 해보려고 한다. 2군은 실전에서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대 직전에 구단이 바뀌었다"며 "당시에는 혼란스러웠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LG가 우리 팀이다. 결과로 보여지는 게 실력이기 때문에 가서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LG가 잘하니까 좋다"며 "잘하는 팀에 있으면 실력이 늘게 된다. 명문 팀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LG 경기를 많이 보면서 잘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웅은 훈련을 마친 뒤 1군 경기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모두 챙겨본다고.

윤지웅은 오는 9월 27일 전역 예정이다. 최대한 많이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코치님들과 얘기하면서 밸런스와 제구도 좋아졌다. 이번이 마지막 퓨처스 올스타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윤지웅 ⓒ 엑스포츠뉴스 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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