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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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감 찾은' 넥센 나이트, SK 맞아 2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3.07.16 10:47 / 기사수정 2013.07.16 10: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 달의 기다림 끝에 귀중한 승리를 얻은 넥센 히어로즈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2연승에 도전한다.

넥센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이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나이트는 지난달 4일 삼성전 승리 이후 등판했던 5경기에서 내리 5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9일 목동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35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피안타와 사사구가 각각 3개였을 만큼 경기내용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린 그였다.

팀은 지난 목요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우천취소 됐고, 이후 4일간의 휴식기를 맞았다. SK와의 2연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넥센이 이번 2연전을 통해 SK전 열세 극복과 함께 전반기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나이트 역시 SK전 등판 기억이 좋지만은 않다. 지난달 27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회에만 박정권과 조인성에게 스리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이닝 6실점(10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당시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K는 선발로 김광현을 앞세워 전반기 '유종의 미' 거두기에 나선다. 그간 상대전적에서도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넥센이기에 자신감은 더하다.

지난 주말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SK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마철 우천 연기로 1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LG에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내주며 1-10으로 무기력하게 패했었다.

산발적으로 터지는 답답한 타선이 문제였다. 당시 SK가 기록한 7안타 중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강민이 임정우를 상대로 터뜨린 솔로 홈런이 전부였다.

그간 넥센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SK가 이번 2연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SK 마운드를 책임질 김광현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넥센과는 지난 5월 12일 한 차례 맞붙어 5⅓이닝 3실점(2자책)(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의 성적을 냈다.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는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넥센전에서의 호투 역시 기대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브랜든 나이트,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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