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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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옥희 전 회장 장례, 사상최초로 협회장 엄수

기사입력 2013.07.15 15:17 / 기사수정 2013.07.15 18:32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별세한 고 구옥희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전 회장의 장례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협회장으로 치러진다. 

협회는 지난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의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구옥희 전 회장은 한국 여자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미국과 일본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후배 선수들의 해외진출길을 열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 총 44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구 전회장은 KLPGA의 발전을 물론이고,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인 선구자였다. 

구옥희 전 회장은 2011년에 KLPGA 제11대 회장직을 지내며 골프산업 발전과 국내 골프대중화에 힘쓰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KLPGA가 협회장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LPGA는 구옥희 전 회장의 협회장을 위해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현 KLPGA 구자용 회장과 강춘자 수석부회장이 맡는다.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협회 대표로 15일 일본으로 향했다. 강 부회장은 유가족들에게 협회 차원에서 조의를 표하고 장례절차 등을 협의한 후 한국에 운구되기는 모든 과정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옥희 전 회장의 시신은 16일 도쿄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운구된다. 16일 저녁 8시부터는 조문이 가능하다. 영결식은 18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이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 선산이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고 구옥희 전 회장 ⓒ 엑스포츠뉴스DB]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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