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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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서 내려온 황선홍 "순위 강박관념을 떨쳐라"

기사입력 2013.07.13 21: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선두까지 위협받게 됐다. 갈 길 바쁜 황선홍 감독이지만 우선 선수들을 다독였다.

황 감독이 이끈 포항은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성남과 2-2로 비겼다.

전반에 터진 노병준과 배천석의 연속골로 앞서간 포항이지만 후반 성남에 연달아 2골을 헌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대전 시티즌을 잡은 울산 현대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황 감독은 "오늘과 같은 경기는 항상 일어날 수 있다. 실점이 많은 우리 특성이 오늘도 드러났다"며 "상대 역습을 대비했어야 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고 승리를 놓친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던 포항은 최근 들어 승리와 패배, 무승부를 오가며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선두 자리도 울산에 내주게 됐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에 어려움을 겪어선지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이틀 후 수원 삼성과 경기한다.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니 다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이어서 "우리가 독주를 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순위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선수들이 순위에 대한 강박관념을 떨쳐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황선홍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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