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승부조작에 연류된 일부 선수의 징계를 경감했다. 보호관찰 5년을 받은 최성국도 포함돼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마크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경기분석시스템 도입과 2014년도 신생 구단 지원 방안, K리그 챌린지 제재금 경감, 보호관찰선수 심사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정기 이사회를 통해 승부조작 영구제명 징계선수 중 일부 선수의 징계 경감을 결정했다. 최성국을 비롯해 영구제명 및 보호관찰과 봉사활동(300~500시간) 이행의 징계를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이행하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키로 했다.
보호관찰기간 경감 대상은 최성국을 비롯해 어경준, 이상홍, 권집, 염동균 등 18명이며 영구자격박탈 대상이었던 이훈, 김수연, 김범수, 이중원, 이명철도 보호관찰 대상으로 변경됐다. 더불어 승부조작 무혐의 판결에 따른 징계 조정으로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주광윤은 영구자격박탈에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게 됐다.
▲ 보호관찰기간 경감 대상 : 박정혜, 어경준, 박병규, 성경일, 윤여산, 김인호, 안성민, 이상덕, 김바우, 이상홍, 김형호, 박지용, 황지윤, 백승민, 권집, 최성국, 장남석, 염동균
▲ 영구자격박탈→보호관찰 대상 : 이훈, 김수연, 김범수, 이중원, 이명철
▲ 승부조작 무혐의 판결에 따른 징계 조정 대상(영구자격박탈→자격정지 2년) :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주광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성국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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