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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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2연패 탈출, 김영민 손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3.07.04 08:37 / 기사수정 2013.07.04 10: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에게 또다시 '책임'과 '기회'가 함께 주어졌다. 팀이 어려워질 수 있는 순간,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그다.

넥센은 4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김영민을 예고했다.

김영민과 NC의 만남은 지난 2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그는 6이닝 무실점(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당시 8연패에 빠져 있던 팀의 분위기 반전에 디딤돌을 놓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영민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민의 활약이 중요해진 이유는 그가 등판했던 지난 NC전처럼 이번 경기 역시 넥센의 분위기를 가를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어려운 고비를 한 차례 넘긴 넥센은 2연승으로 6월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후 7월 NC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에 나섰지만 2연패에 빠지며 29패(37승 1무)째를 기록, 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3위 롯데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있고, 5위 KIA와 6위 두산에게는 각각 두 경기와 세 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이날 경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

지난 NC전에서 김영민은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가는 등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김영민의 호투는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이자, 그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본인에게도 한 달여 만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NC는 이에 맞서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중인 에릭은 지난 5월 22일 이후 승리 없이 3패만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2일 넥센전에서는 9회말 2사 2,3루에서 나왔던 폭투 하나로 승리를 내주며 완투패 한 바 있다. 당시의 좋은 투구 내용을 다시 만난 넥센 타선을 상대로 이번에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일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김영민, 에릭 해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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