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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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LG 이동현 "승리 지키면서 자신감 생겼다"

기사입력 2013.07.03 22: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승리를 지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LG 트윈스 우완 투수 이동현의 호투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동현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7회초 2사 만루서 구원 등판, 1⅓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9-8 역전승에 기여했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LG는 팀이 7-8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좌완 이상열이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다음 상대는 한화에서 가장 뜨거운 최진행이었다. LG는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5구 승부 끝에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 탈출에 성공한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LG 타자들도 이어진 7회말 공격서 2득점, 역전에 성공하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초에는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학준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한 이동현이다. 9회초 봉중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동현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포크볼 제구가 좋았고, 야수들도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어려운 상황에도 믿고 내보내주신다. 감독님 믿음에 보답해 기쁘다. 승리를 지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동현은 이날 승리로 시즈 5승(1세이브)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3. LG 불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이날 경기를 통해 진가를 보여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동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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