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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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원하는 팀 없었나…아스날, 이적 대신 계약해지

기사입력 2013.07.03 10: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이 아스날과 이별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언론 '바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날이 박주영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진출 실패로 입지가 줄어든 박주영이 아스날과도 결별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아스날과 계약한 박주영은 이적 첫해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셀타 비고(스페인)로 임대 이적하며 반전을 노린 박주영이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상으로 4골에 그쳐 설 곳을 잃었다. 시즌 종반에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고 최종전에 무단으로 불참해 비난을 받기까지 했다.

유럽 상위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제 몫을 못한 박주영은 원소속팀인 아스날로 돌아갔지만 전력외로 분류됐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과 박주영은 이적팀을 물색 중인 것으로 보였지만 마땅히 그를 원하는 팀이 없자 계약해지로 방향을 틀은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박주영을 이적시켜 챙길 이적료보다 2014년 6월까지 지급해야 할 연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아스날과 결별한 박주영의 새 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주영도 지난 21일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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