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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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승 무산' 다저스, PHI에 9회말 끝내기승

기사입력 2013.06.30 14: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은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소속팀 LA 다저스는 9회말 끝내기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A.J 엘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16 대패를 설욕한 다저스는 최근 7경기 6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37승 43패로 6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8승 42패)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다저스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핸리 라미레스의 안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A.J 엘리스가 필라델피아 투수 저스틴 데 프레이투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 라미레스가 접전 끝에 홈에서 세이프,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필라델피아가 1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1회말 핸리 라미레스가 필라델피아 에이스 클리프 리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어틀리의 연타석 홈런으로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필라델피아는 9회초 가까스로 동점에 성공했다. 마이클 영의 우전 안타에 이은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실책과 어틀리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지미 롤린스의 중견수 뜬공 때 다저스 중견수 맷 켐프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인, 3-3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A.J 엘리스의 끝내기 안타로 2루 주자 라미레스가 홈인, 승리를 확정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7승에는 성공했다. 올 시즌 홈구장서 열린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85에서 2.83으로 소폭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라미레스는 스리런 홈런과 결승 득점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클리프 리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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