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김유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김혁민이 5이닝 5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혁민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4자책)(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초반 변화구 제구가 돋보였다. 김혁민은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우람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이학준이 볼을 놓치고, 우익수 정현석까지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장기영에게 홈을 내줘 1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이택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6번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허도환, 장기영, 문우람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강정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 4번 박병호와 이택근을 각각 2루수 뜬공, 1루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김혁민은 6번 이성열을 삼진 처리한 뒤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서동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 후 문우람에게 우전안타,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김혁민은 4번 박병호에게 던진 2구째 132km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혁민은 6회를 앞두고 마일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탈삼진도 6개 잡아냈을 정도로 구위도 좋았지만, 5회초 맞은 3점 홈런이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혁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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