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서울유나이티드가 협동조합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서울유나이티드는 지난 5월 30일 잠실주경기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014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구단의 취지에 함께하는 이들이 참석했다.
서울유나이티드 최창신 회장과 이상화 대표, 원호인 단장을 비롯해 박경택 서울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과 1994 미국, 1998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최영일 전 동아대학교 감독 등이 이번 협동조합 발기인에 함께 했다. 창립총회에 모인 발기인들은 올해 착실히 구단 프로화 및 협동조합을 준비해 내년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루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유나이티드의 스포츠 협동조합은 작년 말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럽 순방 때부터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을 두고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며 준비했던 구단의 첫 행보로 이번 창립총회에 모인 발기인들은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사업계획(안) 및 정관(안)을 확정지었다. 특히 사업계획서 및 정관 제작시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수년간 유학을 했던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았고, 프라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운영방식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었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 풋살연합회와 MOU를 비롯하여 연예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아싸커뮤니케이션과의 교류를 통하여 각계각층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서울유나이티드는 창립총회에서 통과된 사업계획과 정관을 이른 시일 내에 서울시에 제출하여 본격적인 협동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유나이티드는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챌린저스리그에 참가 중이고 순수 클럽형 고등부(서울유나이티드U-18)도 2013년에 창단, 현재 주말리그에 참가 중이다. 연내 중등부(U-15)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초등부(U-12) 창단 역시 목표에 있다.
또한, 2010년부터 3년째 서울시 자치구 유아무료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며 현재 10개 구에서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서울시 25개 구 전역 유아무료축구교실 수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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