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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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윔블던, 나달 이어 페더러-샤라포바도 탈락

기사입력 2013.06.27 14: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의 탈락은 이변의 서막일 뿐이었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윔블던 통산 최다우승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16위·우크라이나)에게 1-3(7-6 6-7 5-7 6-7)로 패해 탈락했다.

디펜딩챔피언인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만 7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최다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전날 나달이 1회전에서 탈락하며 내심 최다 우승 경신을 노렸던 페더러는 스타코프스키에게 첫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헌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에게 20개 가까운 서브에이스를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지난 2002년 대회에서 1회전 탈락 이후 11년 만에 최저 라운드에서 짐을 싼 페더러는 "패배가 실망스럽지만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때다. 내년 윔블던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담담한 심경을 표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에서도 이변은 멈추지 않았다. 결승진출이 예상되던 마리아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131위에 불과한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포르투갈)에게 0-2(3-6 4-6)로 패했다. 샤라포바는 메디컬 타임을 부르는 등 몸에 이상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페더러·샤라포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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