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2
연예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 후 들끓는 여론

기사입력 2013.06.26 19:16 / 기사수정 2013.06.26 19:42

한인구 기자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의 보도로 연예병사 제도에 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연예병사는 국방부 국방홍보원 국방홍보지원대 소속 홍보지원대원이다. 홍보지원대원이란 사회에서 영화배우, 탤런트, 개그맨 등 해당 분야별로 전문적인 활동을 하다 입대한 자로 국방홍보지원대에 선발된 병사를 말한다.

지난 25일 방송된 '현장21-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은 일부 연예병사들 즉, 홍보지원대원의 모습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문 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사복차림으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몇몇의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를 방문하는 모습도 포착돼 그들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악화된 여론은 인터넷으로까지 번진 모습이다. 김관진 국방장관의 트위터에는 누리꾼들이 연예병사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와 국방홍보원 홈페이지에도 연예병사들을 성토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현장21' 홈페이지에는 취재진을 응원하는 글이 게재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배우 최필립의 발언도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최필립은 2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너희들은 그렇게 깨끗하냐? '현장21'이 뭐지? 이딴 사생활 캐서 어쩌자는 거지?"라는 글로 '현장21'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최필립은 서둘러 글을 삭제한 뒤 "방송 시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사과했다.

한편, 현재 국방부는 언론 보도 이후 문제가 된 홍보지원대원과 국방홍보원 감사에 착수했다. 또 기강 해이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는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 SBS 방송화면 캡처]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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