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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출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홍명보 선임…2015년 아시안컵까지

기사입력 2013.06.24 11: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10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새로운 감독으로 홍 감독을 택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내년 6월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도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지난 19일을 끝으로 최강희 전 감독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며 태극호의 새로운 수장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곧바로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가졌던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후보를 4명으로 추렸고 이날 회장단 회의를 통해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지도력에 큰 점수를 줬다. 홍 감독은 지난 2009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맡아 U-20 월드컵에서 8강의 성적을 거뒀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장기적인 지도를 통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메달(동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올림픽대표팀 감독에서 내려온 홍 감독은 지난 1월부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는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유럽의 선진 축구를 경험한 점도 점수를 받았다.

홍 감독의 임기는 2년으로 브라질월드컵과 2015년 호주아시안컵까지다. 두 대회에서 성적을 올릴 경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익일 파주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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