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57
사회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기사입력 2013.06.23 20:49 / 기사수정 2013.06.23 20:49

대중문화부 기자


▲ 개성역사지구 유네스코 등재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북한 개성 일대의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진행된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유네스코는 북한이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7년 개성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을 했었지만 이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보류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북한은 지난해 등재를 재신청했다.

이번에 등재된 개성역사유적지구에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과 7개 왕릉 및 명릉, 공민왕릉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실사보고서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된다"며 "유산은 통일된 고려왕조가 사상적으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시기의 정치적, 문화적, 사상적, 정신적인 가치를 내포하며 이는 도시의 풍수적 입지, 궁궐과 고분군, 성벽과 대문으로 구성된 도심 방어 시스템, 그리고 교육기관을 통해 볼 수 있다"고 등재를 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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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성역사지구 유네스코 등재 ⓒ SBS 방송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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