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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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4승' 다저스, SD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23 13:5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그레인키의 호투가 돋보였다. 그레인키는 이날 8이닝 1실점(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5회까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다저스에서 나왔다.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와 A.J. 엘리스, 잭 그레인키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스킵 슈마커의 내야 땅볼이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도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비거리 133m의 좌중월 솔로홈런포를 터뜨리면서 한 점을 추가했고,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했다. 뒤이어 슈마커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는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4번 핸리 라미레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에 이어 헤수스 구즈만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이날 경기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시즌 31승(42패)째를 올렸지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를 탈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37패(38승)째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3위로 하락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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