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과 멕시코에 이어 이탈리아도 네이마르를 막지 못했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스타이자 최대 수혜자는 단연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4-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과 멕시코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네이마르는 강력한 수비로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전까지 골을 뽑아내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대단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움직인 네이마르는 공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 드리블과 패스 연계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수비를 흔들었다. 왼쪽 풀백 마르셀루와 함께 이탈리아의 오른쪽을 공략하는데 힘을 준 네이마르는 득점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눈길을 끌었던 네이마르는 이날 코너킥과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고 1-1 상황이던 후반 9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네이마르는 이탈리아 문전을 향해 과감하게 돌진했고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반대편 골문을 향해 활처럼 휘는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도 어찌할 수 없는 명품 프리킥이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유독 뛰어난 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확도 높은 임팩트를 보여주며 발리 슈팅으로만 2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정교한 프리킥까지 선보이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킥력까지 고득점을 받고 있다.
3경기 연속골과 함께 브라질을 준결승으로 이끈 네이마르는 FIFA가 선정한 이탈리아전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3경기 연속 MOM이 된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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