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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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거사를~" 김남일-이근호 편파 해설 웃음

기사입력 2013.06.21 21: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K리그 30주년을 기념한 올스타전에서 객원 해설가로 참여한 김남일(인천)과 이근호(상주)가 편파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김남일과 이근호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서 전반과 후반을 나눠 최승돈 캐스터, 한준희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팀 클래식과 팀 탤린지로 유니폼을 나눠 입은 두 선수는 각각 자신의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챌린지의 골결정력, 고질적인 문제점" (김남일)

전반 김남일이 보여준 해설 테마는 하나였다. '팀 클래식이 최고, 팀 챌린지는 뭘 해도 안 된다'의 기조다. 김남일은 팀 챌린지의 맹공 속에도 골을 넣지 못하는 장면을 보고.

"내일 거사를 치러야 하는데…" (김남일)

전반 도중 내일 결혼식을 올리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인터뷰 장면이 나오자 김남일은 "내일 거사를 치러야 하는데 피부 관리나 그런 점에서 여파가 있을 것이다"고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의욕만 넘치고 있다" (김남일)

김남일이 팀 챌린지의 공격수 이근호가 전반 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진뒤지휘하자. 그러면서도 골을 넣지 못하는 이근호를 질책하는 김남일이었다.

"데얀, 군대를 갔다와야" (이근호)

후반 마이크를 잡은 이근호도 팀 챌린지를 위한 편파 해설에 나섰다. 이근호는 후반 5분 팀 클래식의 공격수 데얀(서울)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김남일은 몰라" (이근호)

김남일과 이근호는 부평고 선·후배사이다. 김남일이 먼저 전반에 이근호의 플레이에 혹평을 하자 이근호도 후반 곧장 응수했다. 이근호는 "(부평고 선배) 김남일은 모른다"며 "나이 차가 워낙 나서 들어보지 못했다"고 대응했다. 이근호가 김남일 대신 꼽은 부평고 출신 전설은 4년 선배 이천수(인천)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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